높은 수준의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하여 재난영화를 만들다
영화 인투 더 스톰(Into the Storm)은 2014년 한국에서 개봉하였습니다. 장르는 재난 영화입니다. 영화 상영시간은 89분이며 킬링 타임 영화로 매우 적합합니다. 영화는 토네이도와 폭풍을 주제로 하였습니다. 과거 트위스터라는 거대한 토네이도 영화 이후로 제대로 된 재난 영화가 나왔다는 평이 많습니다. 영화를 촬영하며 세트장에서 직접 찍기도 했겠지만 거대한 토네이도를 묘사한 컴퓨터 그래픽이 매우 놀라웠습니다. 간혹 컴퓨터 그래픽이 너무 티가 나서 영화의 몰입을 망칠 때가 있는데 이 영화는 수준 높은 그래픽이 영화의 몰입을 도와줬습니다. 그리고 실감 나는 묘사로 실제 현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서 자동차가 '태풍의 눈'에 들어가는 모습이 나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폭풍우를 벗어나 맑은 하늘이 나오는 순간은 쾌감이 느껴질 정도로 소름 돋았습니다. '태풍의 눈'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태풍의 눈은 태풍의 중심부를 뜻합니다. 태풍의 눈은 원심력의 원리가 적용됩니다. 태풍은 원심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밖에서 부는 바람이 태풍의 중심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중심을 돌면서 상승하게 되는 데 이때 태풍의 눈에서 약한 기류가 생성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풍의 눈은 잠잠한 상태로 있습니다. 이 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기도 하지만 정확하게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간단한 설명으로 대체했습니다.
토네이도가 나타나면 재난의 시작이다 무조건 도망가라
영화는 고등학생들이 차 안에서 영상을 촬영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들은 토네이도를 발견합니다. 한 남성은 토네이도를 더 가까이에서 촬영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다가갑니다. 친구들은 그를 말렸지만 그는 친구들의 말을 무시한 채, 토네이도로 다가가고 결국에는 고등학생들의 목숨을 앗아갑니다. 주인공의 이름은 피트입니다. 피트는 토네이도를 촬영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의 1년의 시간 동안 토네이도를 발견하지 못하여 심란해하는 상태입니다. 피트는 팀 동료가 우연히 발견한 경로로 이동합니다. 그 경로는 실버턴(Silverton)이라는 지역으로 토네이도가 이동한다는 신호입니다. 한참을 따라가던 도중 토네이도가 위력이 약해져버렸습니다. 피트는 토네이도를 따라가자고 했던, 동료와 더 이상 일하기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그때 수많은 우박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재빨리 차에 탑승하여 다시 토네이도를 추격합니다. 토네이도의 경로는 학교로 변화하였습니다. 학교는 졸업식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는 토네이도가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여 졸업식을 연기하자고 합니다. 하지만 교장선생님은 이를 거절하고 졸업식을 강행합니다. 영화를 보며 교장선생님이 졸업식을 강행하자고 한 판단이 답답하고 아쉬웠습니다. 영화로 돌아와, 결국 토네이도 세기가 강해져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학교로 대피합니다. 토네이도는 학교를 덮치게 되고 주인공의 딸이 구덩이에 갇히게 됩니다.
토네이도의 위력을 느낄 수 있는 영화
구덩이에 갇힌 케이틀린과 도니는 아버지의 핸드폰에 음성을 남깁니다. 물이 높게 차올라 숨을 쉴 수 없는 상태에 다다르자 둘은 카메라 영상을 촬영해 작별 인사를 남깁니다. 둘의 아버지는 폐지 공장에 도착하여 가까스로 케이틀린과 도니를 구하게 됩니다. 이때 주인공인 피트는 토네이도 영상을 촬영했냐고 물어봅니다. 이 장면에서는 피트의 대사가 아쉬웠습니다. 죽을뻔한 아이들을 위로는 하지 않고 토네이도에 관해 물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영화로 돌아와, 토네이도가 2개가 합쳐서 자이언트 토네이도가 됩니다. 주인공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스쿨버스에 태워 대피시킵니다. 하지만 전봇대가 파괴되어 버스를 덮치게 되고 버스로 이동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영화는 결국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끝이 나게 됩니다. 영화 중간에 토네이도가 건물을 덮지는 장면은 실제로 잘 묘사되었습니다. 또한 어른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며 아이들이 피해를 보는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영화라서 어쩔 수 없겠지만 현실에서는 이런 그릇된 판단들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짧은 감상평
영화의 전개는 빠르게 진행되어 좋았습니다. 사건들이 빠르게 진행되고 아까 말했던 '태풍의 눈'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요즘 태풍 때문에 여러 지역에 피해가 많이 있습니다. 태풍이 내 지역을 피해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대비를 잘 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설마 하는 생각이 피해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는 상식들을 잘 숙지하여 모두 피해가 없길 바랍니다. 영화 인투 더 스톰의 교훈은 토네이도가 나타나면 무조건 도망가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킬링타임 영화가 필요하신 분들은 부담 없이 보실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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