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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카터, 한국액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액션영화

by 이모정(이세상의모든정보) 2022. 9. 12.

영화 카터 포스터
영화 카터 포스터

다양한 액션 연출을 보여주는 영화

카터는 정병길 감독님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습니다. 대표작으로 2017년 악녀라는 영화가 있는데, 배우 김옥빈 님이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카터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카메라 워킹이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어지럽다는 반응도 대다수가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새로운 액션을 연출하려는 노력 자체는 박수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영화 액션 장면들에는 오토바이 추격 장면들이 있는데 속도감 있는 연출로 인하여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는 것도 좋은 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기억을 잃은 채, 인질 구조 작전에 투입된 남자

 

영화는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외국인만 태우고 달리는 버스에서 시작됩니다. 현재 전 세계는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퍼져있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공격성이 강해져서 좀비처럼 변하게 됩니다. CIA 요원들이 한 남성이 있는 모텔에 도착하여 총으로 위협을 하지만, 남성은 본인을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남성은 tv에서 나오는 영상을 보고도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 갑자기 전화벨이 울리고 주인공이 전화를 받자 남성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카터 리는 1986년 한국 출생이며 한국계 CIA 요원이었던 인물입니다. 전 세계를 멸망 직전까지 만든 'DMZ 바이러스'의 유일한 치료제인 소녀를 데려와야 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정하나는 정병호 박사의 딸이며 'DMZ 바이러스'의 유일한 치료제입니다. 영화 카터의 주요인물로써 소녀를 구출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관람하시면 더욱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액션, 목욕탕과 봉고차 장면

 

주인공인 '카터 리'가 영화 초반에 목욕탕에서 조폭들과 싸우는 장면이 있습니다. 주먹으로도 싸우고 칼로도 싸우는 장면인데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격투 장면이 컷 편집이 되지 않고 한 번에 쭉 이어져있기 때문입니다. 롱 테이크 장면은 배우들의 동선이 하나라도 맞지 않으면 다시 찍어야 한다고 합니다. 목욕탕에서 싸움하는 장면을 보며, 카터라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감독들과 스태프들 그리고 배우들의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였던 것은 봉고차 격투 장면이었습니다. 3대의 봉고차가 붙어서 요원들이 봉고차 안에서 싸우는 장면은 눈을 떼지 못할 만큼 집중도가 높았습니다.

 

주인공의 새로운 모습

 

주인공인 주원은 이 작품을 위해서 벌크업을 했습니다. 영화에서도 볼 수 있듯, 주인공이 헬스 트레이너와 고강도의 헬스 트레이닝을 통해 벌크업을 했습니다. 저는 주원이라는 배우를 코믹 영화에서 본 적이 있는데, 이 영화를 통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가 모두 없어졌습니다. 또한 주인공인 주원은 영화 카터의 액션신을 잘 소화해 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역으로 스턴트맨이 대신하기도 하지만 직접 액션 장면을 연기했다고 하니,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의 톰 크루즈(Tom Cruise)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의 모습을 보고 프로는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여담으로 정병길 영화감독은 주인공이 타고난 액션배우라고 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영화를 보고 느낀 점

 

현실에서도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만큼 바이러스라는 소재는 이제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합니다. 영화 카터에서도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시작되는 갈등을 다뤘습니다. 새로운 액션들은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지만 중간중간 허술한 컴퓨터 그래픽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높은 수준의 컴퓨터 그래픽을 원하시는 분들은 다소 실망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액션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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