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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탑건 : 매버릭(Top Gun : Maverick), 남자들의 진한 우정을 그린 전투기 영화

by 이모정(이세상의모든정보) 2022. 9. 15.

탑건 : 매버릭 포스터
탑건 : 매버릭

 

36년 만에 부활한 전투기 영화

탑건 2는 2022년 6월 22일에 한국에서 개봉하였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밀리터리, 항공, 액션, 드라마, 로맨스를 주로 다루었습니다. 등장인물은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배우인 톰 크루즈, 제리 브룩하이머, 데이비드 앨리슨 등 실력파 배우로 구성되었습니다. 탑건 1은 1986년도에 개봉하여 큰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원래 탑건 2는 2020년에 한국에서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팬데믹 사태로 인하여 개봉이 연기되었습니다. 영화가 36년 만에 나온 이유는 여담이지만 톰 크루즈가 만족할 만한 시나리오가 없었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탑건 2는 요즘 컴퓨터 그래픽이 난무하는 영화시장에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배우들이 모두 전투기를 직접 몰았고, 전투기 앞부분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촬영했기 때문에 컴퓨터 그래픽 보다 생생하고 역동적이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저 역시 실제로 영화를 보며 전투기에 함께 타고 있는 기분이 들었고, 그 기분은 생각보다 짜릿했습니다. 탑건 3가 나올지는 미지수이지만 탑건 2는 속편이 나오지 않아도 될 만큼 남자들의 진한 우정을 다루었고, 완성도 높은 연출로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동료를 잃은 슬픔에 여전히 빠져있는 주인공

주인공의 이름은 피트 매버릭 미첼입니다. 그는 30여 년 전, 미그기를 3대나 격추시킨 전설로 기억되는 인물입니다. 매버릭은 현재 대령으로 군에 소속되어 있으며, 진급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대령으로 머물러 있습니다. 그리고 모하비 공군기지에서 극초음속 기인 '다크 스타' 개발 프로그램의 테스트 파일럿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다크 스타 프로젝트 총책임자인 해머 제독이 프로그램 예산 문제로 기지에 방문하게 되며 시작됩니다. 동료들은 매버릭에게 마하 10을 도달하지 못하면 예산이 끊긴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매버릭은 이 소식을 듣고 다크 스타를 타고 질주하여 마하 10을 달성하게 됩니다. 해머에게 불려간 매버릭은 총사령관인 톰의 요청으로(탑건 1의 아이스맨) 탑건 스쿨의 교관으로 전출되게 됩니다. 매버릭은 여전히 지난날들 떠올리며 괴로워합니다. 그 이유는 과거 자신의 욕심 때문에 동료인 '구스'를 죽게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매버릭은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죄책감에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매버릭은 본인이 단순한 탑건 교관이 아니라 기밀 작전의 교관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불가능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우정을 되찾다

매버릭이 투입된 임무는 깊은 협곡 속에 위치한 원자로를 파괴하는 것이었습니다. 매버릭이 직접 전투기를 몰고 출격하는 것이 아닌 우수한 후보생 12명 중 6명을 선별하여 교육하는 것이었습니다. 매버릭은 거절하였지만 태평양 함대 항공 군 사령관인 '보'는 임무를 수행할 것인지 지상 근무를 할 것인지 선택하라고 일침을 놓습니다. 또한 12명의 후보생들 중에 구스의 아들인 브래들리 대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매버릭은 죄책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매버릭의 옛 동료인 아이스맨은 '과거를 잊어버릴 때가 되었다'라는 말을 전하며 매버릭을 위로합니다. 매버릭 또한 마음을 다잡고 교육생들을 훈련하기 시작합니다. 원자로를 파괴할 방법은 지그재그로 이어진 협곡을 낮게 비행하며 통화하고, 벙커를 파괴하고, 중력 10G를 이겨내 산을 올라 빠르게 빠져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혹독한 훈련 끝에 작전에 투입되게 되는데, 매버릭 또한 작전에 투입되어 지휘를 하게 됩니다. 팀원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원자로를 파괴하였지만 미사일의 집중타깃(target)이 된 대원들을 구하려다 매버릭이 추락하게 됩니다. 매버릭은 주인공답게 죽지 않았는데 적 헬기가 매버릭을 죽이려는 순간 구스의 아들인 로스터(loster)가 돌아와 매버릭을 구해줍니다. 기뻐할 틈도 없이 새로 나타난 적기에 당하려는 순간 동료 행맨(hangman)이 나타나 적기를 격추시키며 결말을 맺게 됩니다.

 

짧은 감상평

영화가 끝나고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었습니다. 그만큼 여운이 크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컴퓨터 그래픽 없이 실사로 촬영한 영화라서 충격이 크게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톰 크루즈는 꾸준히 자기관리를 하며 좋은 영화들을 많이 찍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영화를 관객들에게 선사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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