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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라이언 일병 구하기(Saving Private Ryan, 1998), 전쟁이 남긴 참상을 잘 보여주는 웰메이드(Well-made) 전쟁 영화

by 이모정(이세상의모든정보) 2022. 10. 5.

라이언 일병 구하기 영화 포스터
라이언 일병 구하기 외국 영화 포스터

 

액자식 구성의 명품 전쟁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1998년 개봉한 영화입니다. 영화감독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 영화의 감독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전쟁의 참상을 비극적이고 감동적이게 표현한 영화입니다. 그래서 대서사를 표현하기 위해 이 영화의 상영 시간은 무려 170분입니다. 국내에서는 50만 명 정도 그치는 성적이었지만 현재까지도 전쟁영화하면 회자되는 영화이며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전쟁 영화입니다. 물론 미국에서는 어마어마한 흥행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 영화가 제작된 이후 다양한 전쟁 영화에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라이언 일병을 구하기 위해 동료들이 겪은 사건들은 라이언에게는 기억이 없습니다. 본인을 구하기 위해 어떠한 사건들이 있었는지는 영화를 본 사람만이 알고 있습니다. 영화는 늙은 라이언이 젊은 날의 일들을 회상하면서 시작됩니다. 이러한 영화 구조를 '액자식 구성'이라고 합니다. 액자식 구성은 액자 주변으로 테두리가 있듯이 외부 이야기와 내부 이야기를 포함하는 기법입니다. 주 핵심 내용은 내부 이야기이며 외부 이야기는 영화 초반 시작과 영화 후반 끝마무리를 해주는 장치로 쓰입니다.

 

치열했던 노르망디 상륙작전, 그들에게 새로운 임무가 주어지다

영화는 위에서 말한 대로 노인이 과거를 회상하며 시작됩니다. 노르망디 상륙 작전 구역이었던 오마하 해변 전투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주인공의 이름은 밀러입니다. 밀러는 자신의 동료들과 함께 작전에 투입됩니다. 해변에 도착한 배에서 군인들이 싸우기 위해 내립니다. 하지만 이미 독일군이 진을 쳐놓고 총으로 공격을 합니다. 내리자마자 총에 맞거나 폭탄이 터져 팔 한쪽을 잃은 군인들 등 가슴 아픈 전쟁의 모습을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이 장면은 오프닝 전투 장면인데 이 장면을 보고 과거 군인이었던 사람들조차 겁을 먹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실제 전투의 모습과 그 아픔들을 잘 표현해 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저는 중학생 때 이 영화를 처음 봤는데 첫 장면부터 압도적이어서 그 어린 나이에 전쟁 영화에 몰두하여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연출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한편 독일군들에게 많은 부대원들의 목숨을 잃으면서도 대단한 사격 실력을 가진 잭슨이 활약하면서 독일군이 점령했던 고지 확보에 성공합니다. 그렇게 고지를 확보하고 연합군들이 또 다른 독일군들을 쫓습니다. 그 앞에 알 수 없는 언어로 말하는 2명의 병사가 나타납니다. 연합군 측은 독일인이라 생각하고 그들의 목숨을 제압합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들은 체코 슬로바키아인이었습니다. 서로 통하지 않는 언어는 무고한 다른 나라 사람들도 목숨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이 오마하 전투에서 복귀 한 밀러의 팀에게 새로운 임무가 주어집니다. 그것은 라이언이라는 이름을 가진 일병을 구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전쟁에 참전한 4형제, 그리고 마지막 남은 한 명 라이언을 구하라

그들에게 주어진 임무의 내용은 라이언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라이언(Ryan) 가(家)'라는 집안에서 4명의 아들이 전쟁에 참가했는데 3명의 형제가 전사하고 마지막 한 명이 남아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 남아있는 한 명의 생사도 알 수 없었지만 그들의 어머니가 4명의 아들이 모두 전사했다는 소식을 들려주기 안타까워 1명을 구하러 떠나라는 것이었습니다. 밀러의 팀은 생사를 알 수 없는 병사 1명을 구하기 위해 다시 적진에 들어가야 한다는 소식에 매우 불안해합니다. 밀러는 프랑스어와 독일어를 할 수 있는 병사를 팀으로 꾸립니다. 그리고 밀러 일행은 라이언을 구하기 위해 떠납니다. 그 과정에서 동료를 잃기도 하고 보이지 않는 적군에게 공격도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적군에게 죽임을 당하는 동료를 보고 적군이 안타깝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이 표정에서 전쟁이 누구에게도 하기 싫은 것이고 좋지 않다는 것을 드러내줍니다. 동료들을 잃고 밀러 부대는 라이언 일병을 찾는데 성공합니다. 밀러는 라이언에게 본인들이 받은 임무에 대해 설명하고 함께 고국으로 갈 것을 명령합니다. 하지만 라이언은 동료들을 남겨두고 혼자 고국으로 갈 수 없다며 이 명령을 거부합니다. 밀러 부대는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라이언 일병과 함께 다리를 지키고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기로 합니다. 이 다리는 독일군에게 점령당하면 절대 안 되는 구역이었고 목숨을 바쳐 이 다리를 지켜냅니다. 결국 밀러도 총을 맞게 되고 이들의 임무는 유의미하게 완료되었습니다.

 

감상평 : 전쟁이 남긴 참상, 그 속에 피어나는 전우애가 돋보였다

영화를 보며 느낀 것은 전우애가 참 깊다는 것이었습니다. 맨 처음에 친하지도 않다가 함께 힘든 일을 많이 겪다 보니 서로 친해지고 과거의 일도 말하게 되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주인공인 밀러가 부대원들에게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하면서 부대원들을 동기부여시키는 모습도 기억에 남습니다. 라이언의 고집은 결국 전쟁에서 연합군의 입지가 유리한 쪽으로 기울게 하였습니다. 전우애를 지키려다 목숨을 잃은 동료들도 기억에 남네요. 어찌 됐건 전쟁은 절대 일어나지 않아야 하며 과거 나라를 위해 희생했던 군인들에게 깊은 애도를 바칩니다. 이상 영화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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