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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사우스포(Southpaw), 복싱에서 희망을 얻는 감동 스포츠 영화

by 이모정(이세상의모든정보) 2022. 10. 3.

 

외국 복싱 영화가 주는 감동

사우스포(Southpaw)는 2015년 개봉한 외국 복싱 영화입니다. 제이크 질렌할(Jake Gyllenhaal)이 주연을 맡았고 그의 아내 역할로 레이첼 맥아담스(Rachel McAdams)가 등장하여 시선을 주목시켰습니다. 한국에서는 큰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영화 자체는 스토리와 감동이 있는 영화입니다. 적어도 저는 재미있게 영화를 봤습니다. 한국 복싱 영화는 최민식, 류승범 주연의 '주먹이 운다'를 재미있게 보았는데 사우스포는 또 다른 감동과 재미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사우스포라는 단어가 미국의 어떤 지역인 줄 알았습니다. 사우스포(Southpaw) 말에는 유래가 있습니다. 사우스(south)는 남쪽이란 뜻이고, 포(paw)는 손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왼손으로 공을 던지는 왼손잡이 투수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마지막에 습득한 최후의 기술을 의미합니다. 이 단어는 야구에서 비롯된 용어라고 합니다. 이 영화의 장르는 스포츠와 드라마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성격이 불같고 망가진 삶을 살다가 가족을 잃고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영화입니다. 상영시간은 124분 정도로 집중하기 좋은 시간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를 찍기 위해 주인공과 감독은 서로 약속을 했다고 합니다. 주인공과 함께 하루 2번씩 복싱장에서 복서처럼 연습하자고 한 것이었습니다. 둘은 그 약속을 서로 지켰다는 여담이 전해집니다.

 

천재 복서의 근처에 있는 적

사우스포의 주인공은 빌리입니다. 빌리는 천재복서입니다. 빌리는 자신이 일궈놓은 복싱 실력으로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복서이고 자신의 삶에 행복해하는 인물입니다. 그에게는 모린이라는 자상한 아내가 있고 레일라라는 딸이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를 아니꼽게 생각하는 적이 있었습니다. 빌리라는 천재 복서의 유명세를 이용하여 유명해지려는 인물이 나타납니다. 일명 노이즈 마케팅을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43승 0패의 무패행진을 저지한다면 더욱 유명해질 것으로 판단해서 빌리에게 시비를 겁니다. 그 인물의 이름은 조던이었습니다. 조던은 빌리가 무패행진을 매우 만족하고 있고 승리에 취해있어서 쉽게 도발에 걸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욱이 빌리는 성격이 다혈질이어서 더욱 쉽게 도발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결과는 성공이었습니다. 빌리의 아내인 모린은 이러한 제3자의 도발에 저지를 하는 역할을 합니다. 솔직히 남편이 권투를 하는 것을 마음 아파하는 인물입니다. 빌리라는 복서는 관객들의 호응을 더 유도하고 극적인 복싱을 위해 초반에는 얻어맞으며 후반에 이기는 스타일의 복싱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매일 얼굴이 망가진 남편의 모습을 보는 아내의 마음은 본인이 제일 잘 알 것입니다. 하루는 모임 장소에 부부가 참석을 합니다.  이 장소에서도 빌리를 도발한 조던을 만나게 됩니다. 빌리는 또 도발에 걸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경호원이 쏜 총에 빌리의 아내인 모린이 맞게 됩니다. 그리고 이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불행은 한 번에 찾아오고 곧 희망을 꿈꾸게 되다

빌리는 이 사건으로 인하여 아내를 잃게 됩니다. 그 이후 마음이 닫히고 훈련도 하지 않고 복서로써 망가진 삶을 살게 됩니다. 그의 이러한 행보 때문에 친구들이나 동료들이 하나 둘 그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복싱 경기를 하긴 합니다. 하지만 술을 먹고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않은 빌리가 이길리가 없습니다. 경기에서 매일 지게 되고 돈은 벌지 못합니다. 이에 미국 기관에서도 빌리를 딸에게서 떼어놓습니다. 아버지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매일 술을 먹고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명성, 아내, 딸 모두 잃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주인공인 빌리는 정신을 차리고 희망을 꿈꾸게 됩니다. 이렇게 계속 살아갈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복싱장에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틱을 만나게 되고 그의 도움을 받으며 훈련을 받습니다. 그 이후 자신의 아내를 죽인 조던에게 시합을 제안하고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혹독한 훈련과 강한 정신력으로 완성형 챔피언인 조던을 라운드 12까지 간 접전 끝에 이기게 됩니다. 사우스포라는 기술을 써서 최후의 일격을 가하게 된 것입니다. 영화 사우스포는 이렇게 빌리가 행복을 찾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복싱과 딸을 다시 얻음으로써 유의미한 인생을 살아갈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나게 됩니다. 마지막에서 도시에서 해가 질 것 같은 장면이 나옵니다. 과연 해는 지는 것일지 뜨고 있는 것일지 본인의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감상평 : 스포츠에는 늘 감동이 있다

스포츠 영화에는 늘 감동이 있습니다. 억지로 관객들을 감동시키려는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감정이 북받쳐 오릅니다. 사우스포의 주인공인 빌리는 본인의 잘못 때문에 소중한 아내와 딸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직업인 복서도 하지 않게 됩니다. 과연 불행과 위기가 있어야 희망을 찾게 되는 것일까요? 그전에라도 희망을 위해 계속 노력해서 소중한 것들을 잃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 빌리와 딸이 안고 우는 장면은 가슴 뭉클하였고, 앞으로 주인공이 딸과 함께 더욱 성숙한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상상하게 되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과 감동이 있는 영화 사우스포 리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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