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넌트(Revenant)의 의미 그리고 영화
레버넌트(Revenant)의 사전적인 의미는 '돌아온 사람'을 뜻합니다. 오랫동안 없다가 집으로 귀환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보통의 의미는 죽음으로부터 돌아온 사람, 즉 유령(ghost)이라고 쓰이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장르는 모험, 액션, 드라마입니다. 영화는 복수를 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복수극'이라는 장르도 포함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등 다양한 상을 휩쓸었습니다. 많은 상을 받았기 때문에 그만큼 영화가 잘 만들어졌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영화는 주인공의 시점에서 거친 숨소리가 많이 나옵니다. 또한 첼로 같은 악기 소리가 긴장감을 더해주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영화의 상영시간은 156분 정도입니다. 거의 3시간에 육박하는 상영시간을 가졌음에도 영화가 시작하고 끝날 때까지 단 한 번도 쉴 틈이 없었습니다.
큰 부상을 입은 아버지의 힘겨운 사투
영화는 1800년도의 시대의 배경을 비추며 시작됩니다. 미군 소속의 사냥꾼들은 미개척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팀을 꾸려 파견됩니다. 하지만 이들은 인디언족들의 습격을 받아 큰 피해를 입습니다. 45명의 팀원들 중 33명이 사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영화 속에서 인디언 족들이 습격하는 장면은 현실적으로 묘사되었습니다. 많은 화살들이 날아와 사람들을 공격하는 모습은 저를 움찔하게 하였습니다. 주인공인 글래스는 인디언 족들을 피해 도망치던 도중 곰에게 습격을 당합니다. 주인공의 몸집보다 몇 배는 커다란 곰이 할퀴고 물어서 글래스에게 큰 부상을 입힙니다. 주인공은 응급처치를 받지만 상태가 매우 좋지 않습니다. 이에 팀의 리더는 주인공을 돌봐줄 사람을 모집합니다. 그때쯤 인디언 족들은 프랑스인들을 만나서 서로 물물교환을 합니다. 인디언들은 프랑스인들에게 가죽을 주고 말 그리고 무기를 받습니다. 무기를 받은 이유는 인디언족의 추장의 딸이 납치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를 찾기 위해 인디언족들은 무기가 필요했습니다. 다시 주인공의 이야기로 돌아와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주인공은 너무 큰 상처를 입어서 움직이기가 힘들기 때문에 팀의 리더는 먼저 숙소로 복귀하여 지원군을 보내기로 합니다. 남은 일행들이 주인공과 있었는데 주인공 아들을 한 일행이 고의로 하늘나라로 보내게 됩니다. 그 장면을 주인공이 목격하며 아픈 와중에도 복수심에 불탑니다.
아들을 생각하며 길을 찾고 역경을 헤쳐나가다
주인공은 아들을 잃은 슬픔에 빠질 틈도 없이 모험을 이어나갑니다. 처음에는 다리도 움직이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걸어 다닐 정도로 회복이 빨랐습니다. 주인공은 정처 없이 걷던 도중 한 인디언족을 만나 고기를 얻어먹습니다. 고기를 먹고 주인공은 기력을 회복하게 되고 인디언족이 만들어준 약초로 치료도 받습니다. 하지만 눈보라는 거칠게 칠 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인 글래스는 아들의 복수를 위해 포기하지 않습니다. 결국 주인공은 프랑스인들을 습격하여 말을 얻고 무기를 탈취합니다. 이때 한 여자를 구해주게 되는데 그녀는 바로 인디언족 추장의 딸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영화의 마지막에 나옵니다. 저는 삶은 수많은 점들로 이어져 있고 그 점들이 미래의 나를 만든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인공이 인디언 추장의 딸을 구해줌으로써 완벽한 복수를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들을 죽인 동료는 이미 군대가 있는 천막에 복귀하여 따뜻한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주인공을 보자 동료는 도망갑니다. 주인공은 악착같이 그를 따라가고 서로 싸우게 됩니다. 결국 아들을 죽인 동료가 물에 떠내려가는데, 인디언족이 주인공을 대신해 복수를 해주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짧은 감상평
저는 영화를 보며 추운 겨울 날씨에 배우들이 엄청 고생했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특히 숲속에서 나오는 소품들이나 나무들의 디테일이 현실적이었습니다. 또한 먼저 하늘나라로 간 아들이 안타까웠지만 결국 아버지가 그 아들의 복수를 대신해 줌으로써 통쾌하다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긴장감 있는 영화를 원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관람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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