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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인터스텔라(Interstellar) 최고 SF영화, 우주에 대한 인류의 끝없는 도전

by 이모정(이세상의모든정보) 2022. 9. 17.

인터스텔라 영화 포스터
인터스텔라 영화 포스터

 

영화를 위해 상대성 이론까지 공부하다

인터스텔라는 SF, 어드벤처의 장르의 영화입니다. 감독은 크리스토퍼 놀런(Christopher Nolan)이고 영화 음악은 한스 짐머가 맡았습니다. 한스 짐머(Hans Zimmer)의 정보를 잠깐 드리겠습니다. 한스 짐머는 독일 출생의 영화음악 작곡가입니다. 인터넷에 따르면 한스 짐머는 정규 음악 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중적인 음악이나, 락, 전자음악 등 다양한 음악을 결합하며 성장하였고, 웅장하고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실력은 최고라고 합니다. 인터스텔라의 상영시간은 169분입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주에 대한 인류의 도전이 웅장하기까지 합니다. 인터스텔라는 맨 처음에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에 흥미를 보였다고 합니다. 스필버그 감독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동생인 조너선 놀란(Jonathan Nolan)에게 인터스텔라 각본을 써줄 수 있겠냐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조너선 놀란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4년 정도를 상대성 이론에 대해 공부했다고 합니다. 한 영화를 위해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전문성을 갖추는 과정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저는 이런 영화 제작 과정을 들었을 때, 제 인생에 동기부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인류가 살아가야 할 행성을 찾아 떠나는 끝이 없는 도전

영화의 시점은 세계의 정부와 경제가 붕괴된 상황의 미래를 담고 있습니다. 과거에 인류가 범했던 잘못들이 전 세계의 식량 부족을 초래했고, 우주항공국인 NASA도 해체된 지 오래입니다. 주인공인 쿠퍼는 평범한 농부입니다. 온 세계가 옥수수만 키울 수 있는 기후환경이기 때문에 옥수수는 인류의 주요 식량이 되었습니다. 쿠퍼는 어느 날 모래폭풍이 일어나 집으로 가서 창문을 닫았는데, 모래가 떨어진 자국은 모스 부호였습니다. 쿠퍼는 이 모스부호가 어딘가를 나타내는 좌표라고 직감하여 그 장소로 가보게 됩니다. 도착한 곳은 NASA였고, 그곳에서는 극비로 우주비행선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NASA는 예전에 우주비행사였던 쿠퍼를 우주여행의 적임자로 생각하였고 쿠퍼는 딸의 반대를 무릅쓰고 우주로 떠나기로 합니다.(딸의 이름은 머피입니다.) NASA의 계획은 두 가지입니다. Plan A는 지구에 남은 사람을 우주의 사람이 살 수 있는 행성에 이주시키는 것입니다. Plan B는 인류의 유전자를 우주선에 담고, 새로운 행성을 찾아 그곳에서 인류가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우주로 떠난 쿠퍼와 그의 팀원들은 2년이란 시간을 비행하여 웜홀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웜홀에 빠른 속도로 들어가 또 다른 은하로 이동합니다. 미비하게 신호가 오던 밀러의 행성에 도착하게 되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고, 밀러는 죽어있었습니다. 결국 쿠퍼는 동료를 한 명 잃고, 밀러의 행성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이미 지구에서는 23년의 세월이 지나가버린 상황. 쿠퍼는 머피의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립니다. 머피는 어느덧 성인이 되어 중력 방정식의 해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우주에 대한 도전은 성공일까 실패일까

쿠퍼는 인류가 살아가야 할 또 다른 행성을 찾기 위해 '만 박사'가 있는 행성으로 가기로 합니다. 동료인 브랜든은 남자친구가 있는 에드먼즈 행성으로 가고 싶지만 쿠퍼는 이를 반대합니다. 객관적으로 판단할 때 '만 박사'의 행성이 인류가 성장하기 더 좋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만 박사'의 행성에 도착하여 캡슐에 잠들어있는 '만 박사'를 깨운 쿠퍼 일행. 하지만 '만 박사'가 보내는 내용들은 모두 거짓이었고, 그 행성은 도저히 인류가 살아갈 수 없는 행성이었음을 도착해서 깨닫습니다. 또한 '만 박사'는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쿠퍼 일행의 비행기를 빼앗아 강제 도킹을 시도합니다. 결국 '만 박사'는 도킹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우주선으로 들어가다가 목숨을 잃게 됩니다. 쿠퍼는 빠르게 다시 도킹을 시도하고 성공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주선에 연료가 없어서 동료인 브랜든 박사를 에드먼즈 행성으로 경로설정하여 먼저 보내고 쿠퍼는 블랙홀(black hole)로 빠져들어갑니다. 블랙홀에 들어간 쿠퍼는 5차원 세계를 만나고 책장에 놓인 시계를 이용하여 지구로 데이터를 보냅니다. 데이터 전송이 완료되자 쿠퍼는 정신을 잃게 되고 깨어난 곳은 병원이었습니다. 지구는 무려 120년이 지나 있었고 자신의 딸인 머피는 이미 쿠퍼보다 나이가 많은 상황이었습니다. 브랜든은 새로운 행성에 도착했고, 그곳은 인류가 살기 좋은 행성임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납니다.

 

짧은 감상평

인터스텔라는 끝없이 펼쳐지는 우주에 위압감을 받는 영화였습니다. 그 과정에서는 감동도 있고 열정도 있고 슬픔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은 희망으로 끝이 나기에 감명 깊게 본 영화였습니다. 어렸을 적 SF 소설을 썼던 경험이 있습니다. 머릿속의 상상을 글로나마 표현해 보았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매우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인터스텔라 감독은 머릿속의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표현했습니다. 이 자체가 경이롭다고 생각하였고 재관람을 하여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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